노벨경제학상 수상 골딘 하버드대 교수 美 200년 노동시장 분석 가사·양육 부담 때문에 고소득 일자리 기회 놓쳐 女 참여 늘게 근무 유연화 여성 첫 경제학상 단독수상 남편은 13세 연하 동료교수
남편은 13세 연하 동료교수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은 한마디로 ‘이제 경제 효율성을 높이려면 세상의 절반인 여성 인력 활용이 절실해졌다’는 말로 요약할 수 있다. 인구 충격으로 저성장 구조가 굳어지는 상태에서 남녀 임금차별의 벽을 깨고 여성 경제활동을 높이지 않으면 성장을 기대하기도 어렵다는 뜻이다.
하지만 여전히 여성은 세계 노동시장에서 얻는 수입이 남성보다 적다. 골딘 교수는 여성이 가정을 돌보기 위해 고소득에 높은 노동강도를 요구하는 ‘탐욕스러운 일자리’ 대신 유연한 일자리를 선택하면서 남성과 임금 격차가 벌어진다고 봤다. 그는 고소득·고강도 근무 문화를 유연하게 만들되 유연한 일자리 생산성은 높이는 방식으로 임금 격차를 줄여나가야 한다는 대안을 내놨다. 하버드대 수학 시절 골딘 교수와 친분을 쌓았던 이종화 고려대 교수는 “연구소에서도 보통 새벽 3~4시까지 연구하는 열정적인 학자”라며 “여전히 여성의 노동시장 유리천장이 있는 현실에서 많은 여성들이 경제학에 관심 갖고 공부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카츠 교수는 1993~1994년 미국 클린턴 정부에서 미국 노동부에서 수석 경제학자를 지내며 실전 정책에 대한 경험도 풍부하다. 1946년생인 골딘 교수가 1959년생인 카츠 교수보다 13살 더 많지만 부부 금슬은 좋다.
두 사람은 기술도 중요하지만 불평등이 심화하는 현상에 비춰볼 때 교육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실증 분석을 통해 증명했다. 즉, 경제가 성장하려면 신기술 도입 뿐만 아니라 교육을 통해 생산성과 숙련 프리미엄을 개선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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