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올해 신차 85%가 전기차…10년만에 30배 '쑥' 고공행진 | 연합뉴스

노르웨이, 올해 신차 85%가 전기차…10년만에 30배 '쑥' 고공행진

정빛나 특파원=1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에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오슬로의 전기차 보급률은 이미 30%를 넘어섰다. 2023.6.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4일 노르웨이전기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3월 노르웨이에 등록된 신차 가운데 순수 전기차가 84.5%로 집계됐다. 가장 최신 수치다.작년에는 연간 판매된 신차의 79.3%가 전기차였다. 한국의 경우 지난해 신차 중 전기차 비율은 9.8%에 그쳤다.2013년 누적 1만9천678대였던 전기차 규모는 올해 3월 현재 61만6천902대로, 10년 만에 30배 이상 늘었다.오슬로 시내 주차장에 있는 고속충전시설노르웨이가 2025년부터 탄소배출 차량 판매 금지를 국가 목표를 천명한 건 지난 2017년이지만, 이미 1990년대부터 장려 정책이 축적됐다고 현지 업계 및 전문가들은 평가한다.여기에 휘발유, 디젤에 붙는 유류세도 만만치 않아 같은 값이라면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정빛나 특파원=1일 노르웨이 오슬로 시내에 위치한 전기차 전용 주차장. 13세기 지하 방공호였던 곳으로, 현재는 모든 주차공간마다 충전시설이 설치된 전기차 전용 주차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2023.6.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NEVA 통계에 따르면 올 1∼5월말 기준 노르웨이 판매 1위는 미국 테슬라다. 폭스바겐, 볼보, 도요타, BMW 등이 위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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