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감염률 58.8% 질병관리청, 예방 수칙 강조
최근 5주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가 3.6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영유아 (0~6세) 연령층이 전체 환자의 58.8%나 차지해 방역당국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을 위한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나섰다. 예방 백신이 별도로 없는 노로바이러스 는 감염력이 매우 강하고, 일상 환경에서도 사흘간 생존이 가능하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 과거에 걸렸던 사람도 재감염 될 수 있다. 질병관리청 (청장 지영미, 아래 질병청)은 7일 '동절기에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최근 증가 중이고, 특히 영유아 (0~6세) 환자가 전체의 58.8%를 차지하고 있어, 영유아 및 관련시설인 어린이집, 키즈카페 등의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48주(11월 24일~11월 30일)에 80명에서 49주(12월 1일~12월 7일) 114명 → 50주(12월 8일~12월 14일) 142명 → 51주(12월 15일~12월 21일) 247명 → 52주(12월 22일~12월 28일) 291명으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지난 52주(12월 22일~12월 28일) 기준으로 0~6세가 58.8%로 가장 많았고, ▲7~18세 17.5% ▲19~49세 11.3% ▲50~64세 4.8% ▲65세 이상 7.6%인 것으로 집계됐다. 과거 5년간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발생 환자수는 ▲2020년 3219명 ▲2021년 4082명 ▲2022년 4673명 ▲2023년 5926명 ▲2024년 6762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질병청은'국내에서는 겨울철부터 이듬해 초봄(11월~3월)까지 주로 발생하며, 개인위생이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0~6세)를 중심으로 발생하는 특성을 보인다'면서'주요 감염경로는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지하수) 혹은 음식물(어패류 등)을 섭취한 경우이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 혹은 환자 분비물의 비말에 의한 감염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만약,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사람에 따라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에 질병청은 예방을 위해'손 소독제보다는 비누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면서'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여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는 등 안전하고 위생적으로 조리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노로바이러스감염증 환자는 증상이 사라진 후 48시간까지 등원, 등교 및 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을 비롯한 생활공간을 다른 가족과 구분하여 생활해야 한다'며'화장실 사용 시 배변 후 물을 내릴 때 변기 뚜껑을 닫아 비말로 인한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차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환자가 사용했던 공간이나 화장실, 환자 분비물(분변 또는 구토물)에 오염된 물품은 시판용 락스를 희석(락스 1: 물 50)하여 묻힌 천으로 닦아내어 소독하고, 환자의 분비물을 제거할 때에는 비말을 통해 감염되지 않도록 마스크 (KF94)와 장갑을 반드시 착용하도록 한다고 각별한 주의를 권고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노로바이러스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올바른 손씻기 등 예방수칙 준수와 안전하게 조리한 음식 섭취를 당부한다'며'특히 영유아 보육시설에서는 유증상자 등원 자제와 환자 사용 공간 소독을 강조하며, 집단환자 발생 시 가까운 보건소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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