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미국이 무기와 탄약 공급을 지연하고 있다며 재차 공개적인 비난에 나섰다.
23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와 CNN 방송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에서 각료회의를 시작하면서 히브리어로"몇 달 동안 이 상황에 변화가 없어 나는 그것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기로 결정했다"고 운을 뗐다.
그는"4개월 전부터 미국에서 이스라엘로 도착하는 무기 공급이 급감했다"며"몇 주간 우리는 미국 친구들에게 의지해 선적을 신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우리는 몇 번이고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그는 미국에서 여러 설명을 들었지만 기본적인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면서"일부 품목은 산발적으로 도착했지만, 군수품은 대체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공개적 불만 표출이 잦아지고 있다.당시 미국 당국자들은 이스라엘이 이란 등 공동의 적들과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데 미국이 무기 선적을 보류했다는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에 대해"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CNN에 따르면, 이스라엘을 방문한 에이머스 호크스타인 미국 특사도 영상이 공개된 다음날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비생산적인 발언이고, 더 중요하게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미국에 대한 불만을 공개적으로 표출하는 것에 대해 이스라엘 정치권 내부에서도 비판이 나오는 것을 의식한 듯 이날 각료회의에서"이스라엘을 대신해 개인적인 공격을 기꺼이 감내할 것"이라고 말했다.핫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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