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4·3 명예회복... 국가의 반성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4.3 합동수행단 군사재판 직권재심 제주다크투어
10일 화요일, 제주지방법원 제201호 법정에서는 제주4·3수형인희생자에 대한 군사재판 직권재심 재판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 10시 30분에는 20차 재판이, 오전 11시 10분에는 21차 재판이 진행되어, 4·3 군사재판 당시 내란죄, 국방경비법 위반 등으로 유죄를 받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하였던 고김응삼님 등 총 60명에 대해 전원 무죄가 선고되었습니다. 제주다크투어는 11시 10분에 진행된 21차 재판을 방청하였습니다. 군사재판 희생자 유족분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망 고문생님의 조카 고OO님은"17년 전에 그때부터 큰아버지의 흔적을 찾고 5년 전까지 계속 찾았습니다. 목포교도소에 수감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관련 기록들도 다 찾아봤지만 아직도 도대체 어디쯤에 유기되었는지 매몰되었는지 그것조차 알지를 못합니다. 정부차원에서 노력하면 대략적인 위치정도는 알 수 있지 않은가 싶은데, 그런 노력이 너무 부족하지 않은가 생각합니다. 그런 노력을 멈추지 않고 해서 어딘가에 희생된 자리라도 알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유족분들, 가족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망 김상순님의 조카 김OO님은"저는 어릴 때 아버지, 작은아버지, 큰아버지와 아기들까지 북촌에 살다가 다 돌아가셨습니다. 아버지와 큰아버지는 북촌서 돌아가시고, 작은어머니와 아이들, 형님, 다 북촌초등학교에 모아놓고 군인들이 와서 총살시켰습니다. 북촌마을은 집 하나도 없이 전부 불붙어버렸습니다. 우리는 어머니와 함덕으로 피난을 갔습니다. 낮에는 성문을 열어 먹을걸 구해오고 밤에는 문을 닫고서는 숨어서 살았습니다. 먹을게 없어서 톳도 해다가 먹고 하며 살았습니다. 작은아버지는 군인들이 잡아서 대전형무소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 소식이 없어 행방불명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예회복이 지금 시점에서 너무 늦은 감이 들었습니다. 우리 가족 제사만 해도 50번 이상은 지냈는데, 너무나도 속이 아프고 안타까운 일"이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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