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애플페이 사용한다…간편결제 시장 ‘전쟁’ 서막 올라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인 애플페이가 21일 오전에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다.

20일 정보통신기술 업계에 따르면 애플과 현대카드는 21일 오전 애플페이 한국 서비스 시작을 목표로 출시를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구체적인 서비스 시작 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아이폰과 현대카드를 보유한 이용자는 호환 가능한 단말기를 보유한 매장에서 실물 카드 없이 휴대전화로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당초 애플페이는 이달 초 출시가 유력했지만, 단말기 보급 문제 등으로 출시 일정이 뒤로 밀렸다.삼성전자는 지난달 네이버페이를 운영하는 네이버파이낸셜과 ‘모바일 결제 경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이르면 이달 말부터 마그네틱보안전송 방식으로 결제 연동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카카오페이와도 간편결제 상호 서비스 연동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 기준 애플페이의 국내 일평균 거래금액이 1천억 원을 돌파하고, 내년에는 애플페이의 국내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이 15％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페이의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은 24％에 불과하다”면서 “애플페이의 국내 서비스가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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