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별 의대 정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각 대학의 학과별 모집 규모 확정이 다음달 중순까지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학과별 정원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제출 기...
대학별 의대 정원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도 각 대학의 학과별 모집 규모 확정이 다음달 중순까지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학과별 정원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의 제출 기한은 ‘4월 말’이지만 정부와 관계기관은 규정을 엄격하게 적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대학들은 이듬해 학과별 정원 등을 담은 대입전형 시행계 매해 4월30일까지 대교협에 내야한다. 대교협의 ‘2025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서 규정한 대학들의 정원 조정 시한 또한 올해 4월 말이다.
다만 해당 규정이 법령에 구속되는 것은 아니어서 제출 기한에 여유를 준 것으로 보인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지난 22일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에도 일부 대학이 5월3일이나 5월4일에 뒤늦게 제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럽게 자율권이 주어진 각 대학에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교육부에 전한 점도 반영됐다. 정부가 지난 19일 각 대학에 내년도 의대 정원 규모 결정의 자율권을 주겠다고 밝히면서 대학들의 속내가 복잡해졌다. 의대를 둔 대학들은 타 대학의 의대 정원 규모 등을 살피면서 결정을 최대한 미루려는 것으로 보인다.
대교협의 대입전형 시행계획 심의는 다음달 말 완료된다. 대학들은 승인된 변경 내용을 반영한 대학별 수시 모집 요강을 다음달 말까지 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한다. ‘5월말’은 매해 공식적으로 각 대학별 정원이 공개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교육부는 늦어도 6월초까지는 대학의 학과별 정원이 공개돼야 한다고 본다. 재외국민 전형 원서 접수를 7월초에 시작하는데 이보다 한 달 앞선 시점에선 학과별 정원이 공개돼야 수험생들의 혼선을 빚지 않는다는 취지의 입장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의대 2천명 조기 배정 '대못', 자충수됐다[이충재의 인사이트] 내년도 의대 정원 배정 앞당긴 정부, 진퇴양난...의료계 반발 꺾일 거라는 예상 오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서울대병원 '소아신장' 교수 2명 모두 떠난다...'다른 병원 보내드리고자 하니'의대 증원에 반발한 의대 교수들이 잇따라 병원을 떠날 조짐이 보입니다.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아신장분과 강희경ㆍ안요한 교수는 최근 안내문을 통해 8월 31일까지만 근무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이들은 '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대 증원분 조정’ 운 뗐는데…의료계는 여전히 “원점 재검토”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을 각 대학이 50~100%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지만 의료계는 “증원 원점 재검토”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정부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정부 “내년 대학자율” 방침에도 의료계는 “수용불가”···‘강 대 강 시즌2’ 열리나정부가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을 각 대학이 50~100% 사이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지만 의료계는 “증원 원점 재검토”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정부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물건 재고도 아니고'...복지부 발언에 '시신기증' 서약자들 분노 [지금이뉴스]정부가 의대 2천 명 증원에 따른 의대 교육 부실 우려에 기증된 해부 실습용 시신, 이른바 '카데바(cadaver)'를 의대 간 공유하고 부족하면 수입도 고려하겠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급하니까 일단 알아서 하래”...‘고무줄’ 의대증원에 수험생 불만의대정원 확대된 32개 대학들 4월 말까지 내년도 전형 계획해 대교협 제출해야 최종 확정 가능 사립대 적극 참여할지도 관심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