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민주당은 경기도 ‘수성’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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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수도권·경기도 승부에서 대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김능구 폴리뉴스 대표의 말이다.

2022년 3월 대선에서 적어도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에게 56만5861표를 이겼다. 실제 승패를 결정한 두 사람의 표차의 두 배 넘는 표를 받고도 이 후보는 전체 결과에서는 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022년 3월 8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정세균 전 총리, 김동연 전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이낙연 전 총리, 송영길 당대표 등과 함께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박민규 선임기자현재의 선거제도에서 대한민국 국회의원 수는 300명이다. 이중 253명이 지역구이고 47명이 비례다. 이중 서울 국회의원 수가 49명이고 인천이 13명, 경기도가 59명이다. 도합 121석으로 전체 지역구 의석의 절반에 육박한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은 서울에서 41석, 인천에서 11석, 경기도에서 51석을 차지했다. 수도권 의석만 103석이다. 제로섬게임이기 때문에 남은 의석은 18석에 불과하다.

경기도 지선 민주당 지지 170만 투표 안 해 가장 최근 경기도 지역의 ‘표심을 통해 드러난 민심 변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것은 2022년 3월 치러진 대선과 6월 치러진 지방선거다. 그런데 대선 후 3개월이 지난 뒤에 치러진 지자체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지지세는 속절없이 무너졌다. 2018년 석권한 29개 중 수성한 곳은 아홉 군데에 불과했다. 수성한 곳 중 파주나 안성 같은 곳은 500여표의 근소한 표차로 신승했다. 민주당 후보 ‘대패’의 주요인은 대선 때 이재명으로 결집했던 민주당 지지자들이 대거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은 단순수치에 기반을 둔 시뮬레이션이다. 예컨대 수원의 경우 현행 지역구는 ‘갑·을·병·정·무’의 다섯 군데가 있는데 지난 지방선거 수원 총투표수에서 민주당이 앞섰으므로 전부 민주당이 가져간다는 가정이다. 지방선거 데이터를 세분화해 투표구별 데이터를 적용하면 시뮬레이션 결과는 ±3~4석 정도 변경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지방선거 표심이 그대로 지속된다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기 사실상 어려워질 것이라는 함의다.“이렇게 표현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경기도 리스크’라고나 할까. 수도권·경기도에서 무너진다면 현실상 민주당이 이길 수 있는 방안이 없다. 문제는 그런 상황의 엄중함을 얼마나 알고 있냐는 점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간신히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들어놨는데 요즘 하는 것을 보면 이분이 왜 도지사를 했을까 의구심이 든다.

“관료 출신이니 행정 부분은 뛰어나겠지만 정치적·정무적 감각 부족은 분명하고, 밑에서 그런 것을 뒷받침해줄 참모진이 부재하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경기지사 뒤에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이 조금 있는데 문제는 ‘경기도 판’을 잘 모른다는 점이다. ‘경기도 판’이라는 것은 결국 사람의 문제인데, 사람의 문제를 풀어갈 경험치가 있는 사람이 별로 없는 것 같다. 사실 모든 걸 잘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문제는 부족하면 협의와 논의를 통해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데 ‘경기도 판’을 읽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부족한 듯하다. 솔직히 이야기하면 별로 안 받아들인다.”“내년 총선만 놓고 보면 아무래도 윤석열·이재명의 역할이 제일 클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콘’이 빵점이라 선거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 비유하자면 감독 없이 선수들의 기량으로 싸울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지난 총선의 경우 달랐다. 문재인 대통령이 그 아이콘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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