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사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습니다. 기업의 이름을 넣으면 사고 정보 건수와 함께 재해가 발생한 날짜와 재해발생 장소, 재해 형태, 이후 행정조처, 송치 여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일하다 죽지 않을 직장 찾기
“채용사이트, 구인공고에 산업재해 정보 표기해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지난 1일 개설한 ‘일하다 죽지 않을 직장 찾기’ 웹페이지 갈무리 입사 지원을 하기 전 해당 기업의 산업재해 사고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가 나왔다. 6일 시민단체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1일 구인공고를 낸 기업의 산업재해 사고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일하다 죽지 않을 직장 찾기’ 웹페이지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정보공개센터는 정보공개청구 등을 통해 확보한 지난 5년 동안의 산업재해 사망사고 현황 데이터와 고용노동부의 직업소개 사이트 워크넷을 연결해 구인공고를 낸 기업의 산업재해 사고 현황을 살펴 보고, 기업의 이름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웹페이지를 보면, 검색창에 원하는 기업의 이름을 넣으면 해당 기업의 산업재해 사고 정보 건수와 함께 구체적으로 재해가 발생한 날짜와 재해발생 장소, 재해 형태, 이후 행정조처, 송치 여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현재는 대우건설이 재해사망자 25명으로 1위, 이어 디엘 대림산업이 사망 18명으로 2위, 지에스 건설이 사망 19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에이치디시현대산업개발, 현대엘리베이터, 에스케이에코플랜트, 한신공영 순이었다. 정부는 1년에 한 번 고용노동부 누리집을 통해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의 명단을 공표하고 있지만, 검색이나 활용이 어려운 피디에프 파일로 공개되며 구체적인 사고 형태나 법 위반 내용, 후속 조처 등을 포함돼 있지 않다. 정보공개센터는 “직업소개 사이트에서 기업의 정보나 근무조건뿐 아니라, 산업재해 사고 내역 등의 정보도 알려주면 구직자들은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위험한 일자리를 피할 수 있고, 반대로 구인을 해야 할 기업들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 같다는 아이디어에서 웹페이지를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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