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선수 축구 인생에 터닝 포인트를 만들어 준 은사가 조규성의 유년시절을 전했습니다.조규성 이순우 안양공고 축구팀 감독
“사실 중학생 때는 썩 마음에 드는 선수가 아니었어요. 키는 작고 몸집도 왜소해서 데려올까 말까 끝까지 고민했죠. 그러다 발 사이즈를 물어봤는데 예상보다 훨씬 크더라고요. 그래서 데려오기로 했죠.”
“어른이 되면 충분히 클 아이인데 어렸을 때 성장이 좀 늦는 애들은 발을 보는 편이에요. 발 사이즈가 키랑 비례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그래서 규성이한테 엄마 키도 물어봤는데 크시더라고요. 이 아이는 클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공을 다루고 찰 수 있는 기술은 좀 있었거든요.” “요즘도 그렇지만, 예전에도 그냥 하루하루 지나면 축구선수 돼 있을 줄 알고 설렁설렁 적당히 하는 학생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규성이는 달랐죠. 어느 날은 ‘밥 많이 먹어야 얼른 몸집도 크고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정말 밥을 산처럼 쌓아 놓고 무섭게 먹더라고요. 많이 먹어야 한다고 아무리 얘기해도 안 먹는 선수들이 많은데, 규성이는 그만큼 절실하고 욕심이 있었던 겁니다.”
“규성이는 ‘이게 필요하다’ ‘이걸 노력해라’ 라고 지시하면 감독인 내가 말릴 정도로 연습하던 선수였어요. 헤딩도 얼마나 연습했는지 몰라요. 제가 다른 건 쑥스러워서 잘 얘기 못하지만 규성이 헤딩은 내가 가르쳤다고 자부합니다. 큰 키에 헤딩능력까지 갖추면 이 아이만의 장점이 될 거라고 생각해 열심히 연습시켰죠. 그랬더니 또 헤딩 연습을 죽어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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