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5년 전 내 투병 시절을 떠올렸다.
통합의학적 치료로 암 환자 회복, 삶의 질 관리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어느 한방병원 S 대표원장이 지난달 내게 요청했던 임직원 대상 강의 주제다. S 대표원장은 암 환자를 위해 병원 의료진과 스태프들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암 경험자의 입장에서 솔직하게 말해 달라고 했다.
그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 지난달 내가 강의했던 한방병원 같은 1, 2차병원이다. 1, 2차병원은 대학병원에서 수술, 항암치료 등 암 표준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치료 후유증을 줄이고 떨어진 면역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의사와 한의사가 보완통합의학적 치료, 관리를 제공한다. 지금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르쳐 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쉽게 접할 수 있고, 효과가 검증된 암 보완치료, 면역 관리를 해 주는 곳이 꽤 많아졌기 때문에 암 환자들의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물론 비용, 치료 효과 등 이것저것 따질 게 많은 환자들을 만족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S 대표원장이 '암 환자가 원하는 병원, 치료'에 대해 고민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분들은 또"항암-방사선 치료 부작용을 줄이거나 면역력을 높여주는 치료, 심신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고 했다. 깔끔한 시설, 의료진과 직원들의 친절한 태도, 힐링 요소를 갖춘 주변 환경도 병원 선택의 주요 고려 사항이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고민정, 무더기 이탈표에 '이재명 부결 자만한 지도부 경고' | 중앙일보'민주당 의원들께서 왜 가결에 표를 던졌을까. 단 몇 명이더라도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r고민정 이재명 체포동의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내가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생존자” 눈물흘리며 고백한 유명 운동 유튜버유튜버 ‘온도니쌤’, “나는 용인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 유족”newsvop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직 '살기 위해'... 내가 튀르키예에서 만난 난민들오직 '살기 위해'... 내가 튀르키예에서 만난 난민들 튀르키예 난민봉사 튀르키예지진 시리아난민 교육봉사 김예진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떡볶이 0.5인분, 샴푸도 조금씩...'작은 소비' 유행[앵커]0.5인분 떡볶이, 조금씩 덜어서 사는 샴푸와 같이 '작은 소비'가 최근 유행하고 있습니다.고물가 시대에 환경문제까지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어떤 곳인지, 강민경 기자가 다녀왔습니다.[기자]서울 용산구의 한 분식집.메뉴판 맨 밑에 3천 원짜리 0.5인분 떡볶이가 눈에 들어옵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