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숨소리만으로, 깊고 또 얕은 잠의 세계를 엿보다 [건강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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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숨소리만으로 내 수면의 질을 파악한다.’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 에이슬립(대표 이동헌)이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에이슬립 트랙’의 기술을 한마디로 요약한 말이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난 홍준기 에이슬립 최고기술경영자(

2020년 설립된 스타트업 에이슬립이 제공하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에이슬립 트랙’의 기술을 한마디로 요약한 말이다.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만난 홍준기 에이슬립 최고기술경영자는 “숨소리로 수면의 질을 측정하는 것은 에이슬립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라며 “수면의 질 파악은 수면테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인프라”라고 설명했다.

‘에이슬립 트랙’은 ‘수면다원검사’의 주요 결과치들이 숨소리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인간의 호흡은 ‘들숨-날숨-휴지기’가 반복되는 과정이다. 깊은 잠에 빠지면 이 과정이 규칙적이 된다. 하지만 꿈을 꾸는 렘수면 단계에서는 ‘들숨-날숨-휴지기’가 불규칙해진다. 렘수면 단계가 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자율신경계가 불균형해지기 때문이다. 불균형해진 자율신경계는 호흡도 불규칙하게 만든다. 홍 CTO는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여부에 주목한다는 점에서 숨소리로 수면의 질을 평가하는 방식은 스마트워치 등으로 심장 박동의 규칙성을 측정하는 방법과 유사하다”고 설명했다.하지만 숨소리는 심장 박동보다 많은 정보를 준다. 숨소리는 수면의 깊이에 따라 ‘울림 정도’가 변하기 때문이다. 홍 CTO는 “잠이 깊을수록 기도 근육이 이완되면서 숨소리에서 울림 정도가 커진다”며 “이렇게 숨소리는 규칙성과 울림이라는 두 측정 방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수면의 질에 대한 평가 정확도가 높다”고 말했다.

에이슬립은 새로운 수면의 질 측정 기술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9월 경동나비엔에서 출시된 ‘숙면매트 온수’도 그중 하나다. 이 숙면매트는 취침자의 수면상태를 반영해 매트의 온도를 자동 조절한다. 가령 취침자가 렘수면 상태가 되면 그 상태를 에이슬립 트랙이 파악한다. 그리고 이를 다시 매트에 전달한다. 매트는 이에 맞춰 온도를 자동으로 조절하면서 숙면이 되도록 유도한다. 에이슬립은 이렇게 에이슬립 트랙의 활용범위를 넓히는 한편, 기술력 향상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아왔다. 무엇보다도 기술력 향상의 근간이 되는 수면 데이터 확보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2024년 10월 현재 수면 데이터 수가 1만 건을 넘어섰다. 새롭게 늘어난 수면 데이터는 미국 스탠퍼드대학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수집된 것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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