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마을... 주민들이 더 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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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공동리포트 - 국민휴가위원회] 충남 부여 덕림마을에서 보낸 하루

반딧불이 마을 축제를 소개한 기사"여기로 오세요... '반딧불이' 별천지가 펼쳐집니다"를 쓴 이후 축제추진위원장과 이장의 전화를 자주 받았다. 충남 부여군 장암면 덕림마을은 반딧불이가 나오는 덕림병사와 아기자기한 마을 길, 1급수가 흐르는 아담한 계곡이 아름다운 마을이다.

가는 곳마다 일거리가 생기는 사람을 두고 '일복이 많다'고 한다. 휴가를 계획 중이었는데 빗물 폭탄이 터져버렸다. 휴가는 개뿔, 조짐이 불길했다. 이제부터는 산비탈 농가 뒤뜰에서 삽질을 하거나 흙 부대를 나르고 하우스에서 흙탕물 뒤집어쓴 농작물을 걷어내는 모습이 많아질 것이다. 휴식과는 거리가 멀고 가는 곳마다 일이 생기는 일복 많은 내 팔자를 극한 호우가 여지없이 증명했다.덕림마을 이장의 전화였다. 수해 피해가 있어도 한번 잡은 날짜를 변경하지 않겠다는 의지였다. 덕림병사 계곡은 오랫동안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미니 원시림 같은 곳이다. 1급수에만 산다는 가재가 있고 반딧불이들이 산란하고 유충들의 숙주가 되는 다슬기며 달팽이들이 풍부한 계곡이다.덕림병사 계곡에 마을 사람들이 모였다. 덕림산은 조선 태종 이방원의 스승이었던 조신의 묘가 있는 곳이다. 태종이 무학대사를 보내 스승이었던 조신의 묫자리를 잡아주게 했다는 역사가 전한다.

마을 부녀회에서 준비한 음식이 왔다. 삼계탕 대신 닭볶음탕과 마을에서 재배한 복수박도 왔다. 복수박으로 우선 목을 축이고 숲길 정비를 했던 사람들이 그늘에 앉아 쉬는 동안 부녀회원들은 익숙하게 한 상을 차렸다.부녀회장이 아이스박스를 풀고 오이냉국을 한 사발씩 퍼주기 시작했다. 미역과 채 썬 오이에 얼음을 가득 넣은 냉국을 보자마자 제일 반가워했다. 정겨운 대화가 오가고 갓 담근 열무김치와 부추겉절이, 닭볶음탕이 있는 점심은 꿀맛이었다. 지난 6월 1일 반딧불이 축제로 학습한 마을 공동체 활성화 효과로 마을 사람들이 더 긴밀해지고 마을 관광 사업에 관심이 싹트기 시작했다. 회의를 지켜보니 2015년부터 해돋이 행사, 달집태우기, 어버이날 효 잔치 등 행사를 강화하며 마을 화합을 도모하기는 했으나 더 이상 마을 자원과 역량을 끌어내지 못하고 침체 국면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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