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정국과 경기 침체, 겨울철 비수기까지 겹친 경남 남해군의 경제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형 리조트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 미조면 지역경제는 활황이다. 지난 1월 17일 본지는 미조 남·북항을 비롯해 쏠비치남해(옛 대명리조트) 현장 부근, 설리해수욕장 등 미조면 일대를 취재했다. 미조면 송정리 일원에 들...
지난 1월 17일 본지는 미조 남·북항을 비롯해 쏠비치남해 현장 부근, 설리해수욕장 등 미조면 일대를 취재했다.
미조면 송정리 일원에 들어서고 있는 '쏠비치남해'가 올해 6월 개장을 앞둔 가운데 17일 점심시간 미조항에 소재한 식당가는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공사에 투입되는 인력들이 식당들과 월 계약 등을 통해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일 점심시간의 경우 대부분 자리가 차 있는 상황이라, 한 주민은"주민들이 자주 다니던 식당에서 편히 밥을 먹기가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쏠비치남해 공사에 얼마나 많은 인력과 자본이 투입되길래 비수기인 겨울 미조의 지역경제가 살아났을까? 공사 사업자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쏠비치남해 조성 사업을 위해 3405억 원을 투자하고 있다.근로 인원은 올해 1월까지 더하면 24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외지인이고 건설공사 현장 인부로 일하고 있으며 건물 내부 인테리어와 소방·전기·기계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다.이뿐만 아니라 남해군 건설업계에도 숨통을 트이게 만들었다.
미조면 외식업·숙박업 관계자들은"갈수록 경제도 어렵고 겨울이라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지 않는데 리조트 공사 덕분에 올해 겨울 버틸 수 있다. 감사한 일"이라며"계속해서 사람이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으로는 올해 6월 개장을 앞둔 쏠비치남해 공사가 끝났을 때를 예상해 보면, 변화가 없는 한 미조면 지역경제가 활황세를 보이기는 전망이 어둡다. 이에 계속해서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도록 정책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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