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의 별 된 젊은 과학자, 4년 만에 대전현충원 안장된 이유 국립대전현충원 나재필 기자
1988년 문을 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인 남극 세종과학기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남극 과학기지다. 남극 대륙 북쪽에 있는 사우스 셰틀랜드 제도의 킹 조지 섬 바톤 반도에 있다.이날 중국 장성기지에서 부족한 물품을 구해 보트를 타고 돌아오던 3명의 대원은 블리자드를 만났다. 불과 몇 미터 앞을 볼 수 없는 폭풍우가 몰아쳤고 해안가 바로 근처서 보트가 내동댕이쳐졌다.
구조팀을 실은 보트는 실종대원을 찾기 위해 바다로 나아갔지만 거센 파도에 휩쓸렸다. 이때 전재규 대원이 바닷물에 빠졌다. 흔들리는 배안에서 통신장비를 지키느라 보트를 꽉 잡지 못해 일어난 사고였다. 실종대원들과의 교신을 위해서는 통신장비를 안전하게 지켜야만 했기 때문이다. 그의 시신은 사고가 발생한 지 한참 후에야 차가운 남극의 바다에서 인양됐다. 남극 세종기지가 설립된 이후 발생한 첫 인명사고였다. 전재규 대원의 희생은 우리나라 극지연구사에 하나의 밀알이 되었다. 우리나라 첫 쇄빙선 건조에 불을 붙인 것이다. 당시 남극 현지에 한 방송사 취재팀이 취재 중이어서 급박했던 현장 상황을 안방에 전달할 수 있었는데, 고무보트에 의지한 대원들의 열악한 상황이 보도됐고 여기에 대한 정부 대책이 요구됐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이태원 핼러윈 참사] 국민의힘 박성중 “방송이 다 괜찮다고 난리치니 젊은 여성들이 몰렸다”“안전도 주의해서 해야 한다는 방송도 좀 했어야 했는데 다 괜찮다고 난리쳐버리니까 젊은 여성들이 한번에 많이 몰렸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민주당,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추진한다성역 없는 국정조사를 통해 “국가가 국민을 내팽개친 1분 1초까지” 진실을 낱낱이 드러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첫 112신고 오후 6시34분경, 이태원 인파 가장 빠르게 늘던 때였다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당일 경찰에 ‘압사 우려’ 관련 첫 신고가 접수된 오후 6시34분은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가장 큰 폭으로 불어나는 시간대였던 것으로 서울시 실시간 데이터에서 확인됐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빈 필하모닉, 이태원 참사 추모 ‘G 선상의 아리아’ 연주하고 묵념“이 연주가 끝나도 박수는 치지 말아달라” 연주가 끝나자 긴 묵념이 이어졌습니다. 빈필하모닉 이태원참사 추모 🔽 자세히 알아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없다…이태원 참사에 20년만에 처음 | 중앙일보대한축구협회는 월드컵 때마다 서울에서 하던 거리 응원을 개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카타르 월드컵 거리응원 대한축구협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