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필하모닉, 이태원 참사 추모 ‘G 선상의 아리아’ 연주하고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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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주가 끝나도 박수는 치지 말아달라” 연주가 끝나자 긴 묵념이 이어졌습니다. 빈필하모닉 이태원참사 추모 🔽 자세히 알아보기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하는 장면. 지휘자 프란츠 벨저-뫼스트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를 먼저 연주했다. WCN 제공 1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지난 3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처음 연주한 곡은 예정에 없었다. 지휘자 프란츠 벨저-뫼스트가 포디엄에 오르자 단원 한 명이 무대 앞으로 나와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이태원 참사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먼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에어를 연주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연주가 끝나도 박수는 치지 말아달라”고 관객들에게 당부했다. 연주가 끝나자 긴 묵념이 이어졌다. 3층과 합창석까지 가득 채운 관객들도 숙연한 분위기에서 묵념에 동참했다. 빈필은 이어 원래 프로그램인 리하르트 바그너의 ‘파르지팔’ 전주곡을 연주했다. 그런데 이 곡이 끝났지만, 프란츠 벨저-뫼스트는 지휘봉을 내리지 않은 채 쉬지 않고 다음 곡으로 넘어갔다.

추모곡으로 시작해 구원과 죽음의 승화를 다룬 작품으로 이어지면서 빈 필하모닉의 이날 1부 공연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바치는 추모 연주회’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빈 필하모닉을 이끌고 내한한 지휘자 프란츠 벨저-뫼스트. 그는 미국 명문인 클래블랜드 오케스트라에서 20년째 상임지휘자를 맡고 있다. ©Roger-Mastroianni 2부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8번으로 시작됐다. 예정된 연주가 모두 끝난 뒤에도 관객들의 박수가 끊이지 않자 이번엔 지휘자가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그는 “빈의 왈츠는 그저 가벼운 음악에 그치는 게 아니라 빈의 정신과 문화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태원 참사 속에 앙코르곡으로 춤곡을 연주하는 데 대해 미리 양해를 구하겠다는 취지였다. 그가 고른 앙코르는 요제프 슈트라우스의 ‘자이쎌른 왈츠’였다. 빈의 왈츠곡들은 빈 필하모닉의 ‘주특기’ 가운데 하나다. 이들이 연주하는 빈 왈츠는 유려하고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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