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함안 어느 작은 동네 골목길 여행
전시관에서 사진이며 관련 설명을 들여다보고 있는데, 어느 순간 이 한 마디와 함께 우르르 들어서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다. 조용하지만 활기찬 기운이 금세 작은 전시관을 가득 메웠다. 분명 '군인 아저씨'였지만, 어느새 내 눈엔 앳된 청년들로 보이기 시작했다. 근처 군부대에서 전시관 관람을 온 모양이었다.이름도 위치도 생소했던 함안은 어딜 가나 호젓하고 평화로웠다. 이날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한 함안의 작은 동네인 군북면도 그랬다. 함안의 독립 운동가인 이태준 기념관 바로 뒤에는 폐역이 된 옛날의 군북역 부지를 정비한 뒤 새롭게 만든 공원이 있었다.
아기자기한 외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의외로 파출소였다. 이전에는 어린이집이었던 듯 담장은 빨강, 노랑, 하늘색으로 칠해져 있고 마당에는 작은 놀이터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현재는 임시로 파출소 건물로 사용하고 있는 듯 했다. 그 모습이 작은 골목길과 어우러져 무척 정겨웠다.함안에 도착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택시를 탈 일이 있었다. 택시를 탄 김에 기사님께 갈 만한 곳을 여쭤봤다. 하지만 기사님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했다. 몇 달 전 낙화놀이에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렸다던 무진정에 가봤다. 평일에 찾은 무진정은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고즈넉하고 한적했다. 하긴 우리 사람의 일일 뿐, 오래 전에 세워진 정자는 변함없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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