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 수돗물에서 발암물질 총트리할로메탄 기준치 초과
4대강사업 이후 예견된 문제가 또 터졌다. 지난 8, 9월 대구, 경북 수돗물 조사 결과 발암물질인 총트리할로메탄 기준이 초과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맹승규 교수 연구팀은 26일 서초구 양재엘타워에서 열린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2023 공동포럼에서 관련 내용을 밝혔다.
환경부·국립환경과학원의 에 따르면, 총트리할로메탄은"발암성을 고려해 정해진 최초의 수질항목"이다. 총트리할로메탄에 속하는 브로모디클로로메탄과 디브로모클로로메탄은 가열 시 유독성 가스를 생성한다. 2014~2016년 전국 정수장 총트리할로메탄 평균 농도는 0.019 ppm였다. 그에 따라 정수장에선 기준치 이내라도 가정집 수도꼭지에선 기준치를 초과할 수 있다는 우려가 계속됐다. 이번 세종대 건설환경공학과 연구팀 조사는 수도꼭지 분석 결과다. 낙동강 권역 주민들은 2, 3중 수돗물 불안 속에 살고 있다. 4대강사업 이후 대규모 녹조 창궐에 따라 수돗물 불안은 더 가중됐다는 것이 지역 시민단체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문제는 기후위기 가속화에 따라 녹조 발생이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는 수돗물 안전의 상징으로 고도 정수 시스템을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조사 결과는 고도 정수 시스템이 만능이 아닐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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