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與 전당대회 불출마'...해임 12일 만에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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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국민의힘 당 대표 도전 여부를 저울질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저출산위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지 12일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 국민의힘 당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네, 국회입니...

저출산위 부위원장직에서 해임된 지 12일 만에 직접 입장을 밝혔는데, 국민의힘 당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네, 나경원 전 의원은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 저의 출마가 분열의 프레임으로 지금 작동하고 있고 극도로 혼란스럽고 국민들께 정말 안 좋은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솔로몬 재판의 진짜 엄마의 심정으로, 제가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나 전 의원은 앞으로 전당대회에서 어떠한 역할을 할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 그동안 나 전 의원을 향하던 지지세가 유력 당권 주자인 김기현, 안철수 의원 가운데 어디로 향할지에 관심이 쏠립니다.오늘 기자회견에서 나 전 의원은 자신에 대한 당내 비판을 의식한 듯 '최근 정치 상황이 낯설다'고 언급했습니다.[나경원 / 전 국민의힘 의원 : 출마 선언문에 대한 해석을 제가 말씀을 드리는 것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모든 과정이 앞으로 국민의힘이 더 튼튼하고 건강한 당이 되는 그 밑거름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김기현 의원은 나 전 의원의 자기희생, 고뇌에 찬 결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나 전 의원과 화합해 총선 압승의 발판을 만들겠다고 밝혔고,윤상현 의원도 나 전 의원에 대한 초선 의원들의 집단 린치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뺄셈 정치'의 모습이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집에서 자기 몸에 불이 나면 빨리 집 밖으로 뛰어나가야 하는데 집에 불이 안 붙도록 해야 하는데 집 안에 있으면서 너희들 내 불 꺼줘, 내 불 안 꺼지면 집도 타고 너희들 다 죽어 이런 거와 뭐가 다르냐는 얘기를….]'처럼회' 소속 의원들 대부분이 이른바 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터라 검찰 수사 대응 전략 등을 논의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전화] 02-398-8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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