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 가볍고 출력 성능 높은kg당 500Wh 밀도 배터리셀중국 CATL 개발 발표 이후향후 전기비행기...
CATL 500Wh 양산 성공 땐지난 4월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당 500Wh의 에너지밀도를 가진 배터리셀을 개발했다고 깜짝 발표하자 업계가 술렁거렸다. ㎏당 250~300Wh 수준인 그동안 전기차 배터리셀 밀도의 1.6~2배에 달하는 수치이기 때문이다. 전기차에 장착된 배터리를 절반으로 줄여도 같은 성능을 낼 수 있다는 뜻이다.
배터리업계가 ‘마의 500’을 넘기려는 건 전기비행기 시장까지 노리기 위해서다. 전기차는 무게보다는 배터리 부피·가격 등에 더 민감하다. 예컨대 최근 전기차업체들이 기존 NMC 배터리 대신 LFP 배터리를 사용하기 시작한 건 LFP 배터리의 가격 경쟁력이 우수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기비행기는 다르다. 무게가 나갈수록 비행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에너지밀도가 높은 가벼운 배터리셀 개발이 최대 숙원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특정 지역 상공을 짧게 선회하는 수준의 초기 단계다. 가장 앞서 나간 전기비행기 업체로 평가받는 업체는 이스라엘의 에비에이션으로, 이 업체의 전기비행기 ‘앨리스’는 2022년 9월 미국 워싱턴 모지스 호수 상공에서 8분간의 시범 비행에 성공했다. 에비에이션에 따르면, 앨리스는 승무원 2명과 승객 9명을 태우고 1100㎏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2027년부터 항공사 등에 인도될 예정인데 수주량이 이미 수백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앨리스에 사용된 배터리는 한국의 중소업체인 ‘코캄’이 만든 NMC 배터리로 알려졌다.
2000년대 중반, 당시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던 테슬라가 LG화학의 배터리셀 7000개를 배터리팩으로 만들어 경주용 자동차에 장착해 주행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LG화학은 테슬라에 배터리셀을 반납해달라며 서한을 보냈다. LG화학은 해당 실험의 화재 위험이 높기 때문에 연루되는 것을 피하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당시 테슬라의 최고기술책임자였던 제프리 스트라우벨은 배터리셀 사이를 띄우고 배터리팩 안에 미네랄 혼합물을 넣어 발열이 일어나도 화재로는 번지지 않는 발열 관리 기술을 개발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전기차가 2008년 등장한 테슬라의 ‘로드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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