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한 달 만의 홈런포... 샌디에이고 연패 탈출 앞장 김하성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_파드리스 윤현 기자
김하성은 2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홈런을 터뜨리며 샌디에이고의 10-0 대승을 이끌었다. 후속 타자로 나선 후안 소토도 볼넷을 얻어내며 2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게리 산체스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홈을 밟았다. 샌디에이고는 3회초에도 매니 마차도가 3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6-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4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의 구원 투수 제이크 유니스의 몸쪽 싱커를 날카롭게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타구 속도가 시속 100.7마일에 달하는 총알 같은 타구였다. 김하성은 감격스러운 듯 홈을 밟으며 양팔을 벌려 세리머니를 했다. 다음 타석을 기다리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크게 환호하며 김하성을 맞았고, 더그아웃에 들어와서도 동료들의 격한 축하를 받았다.샌디에이고, 3연패 탈출...
여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도 전성기의 구위를 회복한 듯 볼넷 없이 삼진만 11개를 잡아내며 6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배지환은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에 빠졌다.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역시 4-1로 이기고 있다가 경기 막판 대량 실점하며 충격적인 4-6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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