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울산 동구청장 '일본 오염수 방류, 지자체 공동대응하자' 일_오염수_울산_동구 박석철 기자
김종훈 구청장은 15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울산 동구는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 지역경제와 자연환경에 피해가 우려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 구청장은"동구 지역 어업종사자는 1100여 명에 연간 어획량은 7000톤에 이른다"며"일산과 방어진, 주전에 총 3개의 어촌계가 있고 어업인과 나잠인이 수시로 어로활동을 하고 있으며, 바닷가 인근에는 횟집과 수산물 판매점이 성업 중이며, 방어진은 전국 위판량의 60~70%가 유통되는 전국적인 용가자미 집산지이기도 하다"면서 울산 동구 현황을 설명했다.김 구청장은"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전제로 하는 시설 시운전이 시작됐다"며"정부는 시찰단을 꾸려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안전성 평가를 위한 활동에 나섰지만 국민들의 불안과 우려를 해소할 만한 결과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바다를 보고 살고 있는 우리 어업인들은 생업의 터전을 잃을까 걱정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일본이 오염수 방류시설 시운전 일정을 발표한 날에 우리 정부는 '수산물 안전관리 주요 소통계획'을 발표하고 우리 해역과 수산물은 안전하며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고 발표했다"며"그러나 지역 주민과 어업인들은 여전히 불안해한다"고 전했다.특히 김종훈 구청장은"일본 정부는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오염수 방류 이후 수산물 소비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자국의 어민들을 위해 800억 엔 규모의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우리 정부도 신속하고 구체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그는 마무리 발언으로"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피해는 비단 울산만의 문제가 아니다"며"일본과 가까운 해수면 인접 지자체의 주민들, 어민들도 똑같은 피해를 보게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바다가 오염되면 국가경제의 큰 틀이 흔들린다. 바다는 우리 삶의 터전이자 대대손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연유산이기 때문"이라며"청정바다를 지키고, 나아가 국가경제와 국민 건강을 지키는 데 함께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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