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85일 만에 재시도한 2차 위성 발사에서도 실패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이날 오전 6시15분 ‘제2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 사고 발생’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2차 발사가 실패로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활용해 우주발사체를 쏘는데 그동안 ICBM 발사는 3번 성공, 우주발사체는 2번 실패했다'며 '역으로 보면 북한 ICBM 기술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3일 남포시 강서구역에 위치한 금성뜨락또르 공장 현지 지도에 나서 자체 기술로 개발한 ‘천리마-804’ 트랙터를 운전하고 있다. [조선중앙TV=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는 24일 “북한은 오늘 오전 3시50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북 주장 우주발사체’를 남쪽으로 발사했다”며 “실패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합참 관계자는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 기술을 활용해 우주발사체를 쏘는데 그동안 ICBM 발사는 3번 성공, 우주발사체는 2번 실패했다”며 “역으로 보면 북한 ICBM 기술도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북한이 언급한 ‘비상폭발체계’에 대해선 “각 단이 정상적으로 비행하지 않을 때 의도적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장치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회의 결과를 보고받고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미사일 경보 정보 실시간 공유, 미사일방어 협력 증대, 3자 훈련 정례화를 면밀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오늘의 분석 결과를 미국, 일본과 공유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도 철저히 대비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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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 몰린 김정은…두 번 실패한 '군사위성' 두 달 뒤 또 쏜다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올해 들어 아사자가 급증할 정도로 심각해진 경제 상황이 김정은의 '무모한 선택'을 추동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지난해부터 각종 신무기를 집중적으로 쏟아낸 탓에 지난 5월 실패했던 군사위성 외에는 새로 내놓을 만한 카드가 소진된 측면도 김정은이 조급하게 2차 시도를 하게 된 배경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5월 '만리경-1호' 발사 때와 2012년 4월 '광명성-3호'를 발사했던 당시에도 발사 당일 실패를 전격적으로 인정했다. 다만 김정은이 지난 5월 1차 발사가 실패한 뒤 이를 '가장 엄중한 결함'이라고 지적했음에도 2차 발사마저 실패했다는 점에서, 경제 상황에 대한 '희생양'을 만든 것과 같은 방식으로 위성에 대해서도 특정인에게 책임을 전가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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