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서부 전선을 담당하는 제2군단을 방문해 “대한민국은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사실을 똑바로 새겨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만약 우리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7일 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책상 위에서 ‘서울’이라고 적힌 지도를 펼쳐 놓고 어딘가를 가리키고 있다.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지난 17일 조선인민군 제2군단 지휘부를 방문했다고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이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는 대한민국이 타국이며 명백한 적국이라는 엄연한 사실을 다시 한번 똑바로 새겨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경의선·동해선 도로·철도를 폭파한 점을 언급하며 “이건 단지 물리적 폐쇄만의 의미를 넘어 세기를 이어 끈질기게 이어져 온 서울과의 악연을 잘라버리고 부질없는 동족 의식과 통일이라는 비현실적인 인식을 깨끗이 털어버린 것”이라고 했다. 이는 남북 간 단절 의지와 함께 ‘적대적 두 국가’ 관계라는 점을 명확히 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북한이 최근 최고인민회의에서 통일 조항을 삭제하는 등 ‘적대적 두 국가론’을 반영해 헌법을 개정했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기도 하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전날 도로·철도 폭파 소식을 전하면서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 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이라는 표현을 썼다.
특히 제2군단은 과거 목함지뢰 폭발 사건과 포격 사건을 주도한 부대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2015년 8월 군사분계선 남쪽 비무장지대에 목함지뢰를 심어 한국군 장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북한은 며칠 뒤 대북 확성기를 겨냥해 포격을 가하기도 했다.
‘목함지뢰 도발’ 제2군단 방문해 “한국은 타국이며 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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