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북·러 정상회담 유력북한 軍서열 1·2위 함께 방러수호이 전투기 공장도 방문무기 대가로 위성기술 받을듯노동자 송출 등 경협 논의도유엔결의 무력화 가능성 커져
유엔결의 무력화 가능성 커져 ◆ 북러 정상회담 임박 ◆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는 러시아가 2012년 건설한 첨단 시설로 정찰위성과 발사체 기술이 절실한 북측에도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외신들은 두 정상이 회담 이후 러시아의 대표적 전투기인 수호이 전투기 생산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라고 전해 북·러 간 군사협력이 포탄 등 소모성 전력을 넘어 첨단 항공·우주 분야로 확장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놨다. 한편 이날 북측이 내놓은 김 위원장 평양 출발 사진을 살펴보면 수행단 가운데에는 노동당에서 군사 분야를 총괄하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정천 당 군정지도부장의 모습이 눈에 띈다. 조춘룡 당 군수공업부장과 김명식 해군사령관, 김광혁 공군사령관의 모습도 포착됐다.
박태성 비서는 북한이 정찰위성 발사를 위해 구성한 국가비상설 우주과학기술위원회를 이끌고 있어 위성과 우주발사체 관련 기술 이전을 러시아와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조춘룡 부장은 러시아 측과 대러시아 무기 거래를 위한 생산과 운송 전반을 논의할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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