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韓수학, 선진국 반열' 허준이 '기초학문 잘돼있는 사회 되길'
서대연 기자=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1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고등과학원에서 특별강연을 위해 연단에 오르고 있다. 2022.7.13 [email protected]
고상민 박형빈 기자=김진표 국회의장과 한국계 최초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한국 고등과학원 수학부 석학교수가 19일 국회에서 오찬을 하고 수학을 비롯한 기초과학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김 의장은"허 교수의 수상으로 한국이 수학 분야에서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선 것을 확인했다"며"우리 국민과 학생들의 미래에 대한 도전과 자긍심을 높여준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강조했다.김 의장은"우리나라 교육이 항상 국민의 걱정을 받는 것은 너무 지나치게 단기입시 위주의 교육에 치우쳤기 때문"이라며"기초학문 연구가 부족한 상태에서 자꾸 빈약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제가 외국에서 공부할 때 보니 마지막 박사 학위 논문을 쓸 때 엄청 고생하더라"며"자신이 쓴 논문의 기초를 이루는 가설에 대해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을 때 그 약한 기초가 드러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대연 기자=수학계 최고 권위상으로 평가받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학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13일 서울 동대문구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고등과학원에서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2022.7.13 [email protected] 이에 허 교수도"저는 지난 십수년간 여러 연구기관에 몸담으며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과 함께 생각하는 경험을 쌓았다"며" 그러한 경험을 공유하고 특히 한국 사회에서 우리 교육과 연구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허 교수는"특히 수학자 입장에서 현대사회에서 다양한 일을 할 때 가장 기초가 되는 언어는 수학이라고 생각한다"며"수학을 충분히 가르치지 못하는 것은 현대사회에서 문맹이 되는 것에 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날 간담회는 김 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허 교수 외에도 최재경 고등과학원 원장, 금종해 대한수학회 회장 등 수학계 인사 4명이 참석했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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