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의 ‘조폭 연루설’을 제기한 장영하 변호사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처분을 내린 것을 두고 모든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11일 알렸다.
민주당은 지난 9일 장 변호사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관할 고등법원에 재정신청을 냈다. 재정신청은 고소인 등이 검찰에 공소제기를 강제해달라고 고등법원에 판단을 요청하는 제도다.
김 대변인은 “검찰은 장영하가 박철민의 말을 믿었기에 처벌할 수 없다고 변명한다”면서 “수십년 경력의 변호사가 깡패이자 마약사범에 속아 넘어갔다는 것으로 소가 웃을 일”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장 변호사가 폭로 전에 ‘박철민 이상하네. 작전 아냐’라고 의심했고 그의 목소리가 녹취록에 분명하게 새겨져 있다”면서 “국감장에서 돈 다발 사진이 나오고 엉터리임이 밝혀지는 데 반나절도 걸리지 않았는데 모든 것을 의심하고 점검하는 법률전문가가 속아 넘어갔다고 눙치고 넘어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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