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오늘(30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재산을 축소 신고했다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인용해, 김 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의 허위재산 축소신고 선거관리위원회 결정사항과 관련해 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긴급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준호, 이탄희, 홍정민, 백혜련, 박정, 김민철, 이용우, 정성호, 민병덕 의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이날 오후 민주당 경기지역 의원들이 긴급 기자회견에 나선 가운데 정성호 의원은 "재산 허위 신고는 중대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선거 기간 내내 1400만 경기도민을 기만해온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의 사퇴를 촉구한다"고 했습니다.앞서 지난 25일 민주당은 김은혜 후보의 재산 신고에 문제가 있다며, 경기도선관위에 이의 제기서를 제출한 바 있습니다. 또, 다음 날엔 공직선거법상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고, 지난 27일엔 서울 테헤란대로에 위치한 다봉빌딩 앞에서 '가짜 경기맘 물러가라'며 항의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날 민주당이 공개한 선관위 결정문에 따르면 김은혜 후보의 배우자 빌딩에 대해선 "173억6194만원으로 기재했어야 하나, 158억6785만원으로 기재해 재산 가액 14억9408만원가량을 과소 신고했다"고 선관위는 판단했습니다. 또 배우자의 증권 보유액 관련해서도 "1억2369만원을 과소신고했다"고 봤습니다. 중앙선관위의 오늘 결정으로, 6월 1일 본투표일에 경기도 내 모든 투표소에 이같은 내용의 공고문이 붙게 됩니다.김은혜 후보 측은 이에 대해 "재산신고와 관련해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다"며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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