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김연경(36·흥국생명)이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동주 기자=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의 대결. 홍규빈 기자=김연경이 선수 생활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김연경은 2021년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을 마친 뒤 은퇴를 선언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3년이 지나서야 은퇴 경기를 열었다.오는 9일 열리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 유니폼에는 국적 구별을 위한 태극마크가 등 뒤에만 있다고 한다.'팀 대한민국' 김연경이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2024.6.8 [email protected]
이날 경기는 김연경이 이끄는 '팀 대한민국'이 절친 양효진의 '팀 코리아'와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3세트에 걸쳐 누적 70점을 획득하는 팀이 최종 승리하는 방식이다.김연경은 몸을 사리지 않고 디그에 나서거나 강타와 연타를 섞어가며 진지하게 공격했다. 2세트 서브 에이스를 성공한 뒤엔 양팔을 번쩍 들어 팬들의 호응을 유도하기도 했다.'팀 대한민국' 김연경이 서브하고 있다. 2024.6.8 [email protected]반면 팀 코리아는 주장 양효진이 손가락 부상으로 선발에서 빠진 데다 김희진도 몸 상태가 100％가 아닌 듯 대부분 벤치를 지켰다.보다 못한 양효진은 15-21에서 팔다리 보호대도 없이 후위 수비로 들어가기도 했다. 미들 블로커로서는 보기 드문 풍경이었다. 박동주 기자=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의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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