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규, KPGA 상금왕 향해 질주…최종전 2R 선두
김민규는 11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 시그니처 플레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9개를 잡아내며 보기 2개를 합쳐 7언더파 67타를 때려냈다.지난 6월 코오롱 한국 오픈 우승 때부터 상금랭킹 1위를 줄곧 지킨 김민규는 상금왕 전망을 더 환하게 밝혔다.전날 8언더파를 쳐 한승수에 1타차 2위에 올랐던 김민규는 이날 한승수와 동반 경기에서 무더기 버디를 쓸어 담으며 역전했다.
14번 홀까지 한 번도 그린을 놓치지 않고 버디 8개를 뽑아내 2타차까지 달아났던 김민규는 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살짝 벗어난 데 이어 짧은 파퍼트를 놓쳐 질주에 제동이 걸렸다.김민규는 18번 홀에서 3퍼트로 1타를 잃어 아쉬움을 남겼다.2020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승수는 버디 7개를 뽑아내며 5타를 줄이는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김민규의 질주를 막기에는 힘이 모자랐다.김영수는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자리 잡아 서요섭과 대상 포인트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디펜딩 챔피언 김비오는 4타를 줄인 끝에 7타차 공동 12위에 자리 잡아 남은 이틀 경기에서 역전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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