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는 했는데 우린 왜?” 김동연, 이태원 참사 책임론 재차 언급newsvop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일 열차 참사의 책임을 지고 사퇴한 그리스 교통장관 관련 기사 등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그리스는 했는데 우리는 왜?”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스타그램앞서 지난달 28일 그리스 중부에서 열차 충돌사고가 발생해 확인된 사망자가 57명에 이르는 등 그리스 역사상 최악의 철도 참사가 벌어졌다. 이와 관련해 카라만리스 그리스 교통부 장관은 사고 다음날 “억울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국가의 실수에 책임을 진다”면서 전격 사임한 바 있다.
김 지사는 해당 기사와 함께 이태원 참사에 책임 지지 않고 있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한국 정부, 정순신 인사검증 논란에도 책임 지지 않고 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관련 사진을 올리며 “그리스는 했는데 우리는 왜?”라는 짤막한 글을 남겼다. 윤석열 정부의 행태를 꼬집은 것이다.그는 지난해 11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경기도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국가의 부재란 바로 책임의 부재”라며 “사고 예방, 사고 대처, 사고 발생·수습 이 모든 과정에서 책임이 보이지 않는다. 책임 회피와 책임 전가로는 지금의 수준에서 한 발짝도 나아갈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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