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김건희 명품 백 사건’을 봐주기 처리한 데 이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류 위원장의 행위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 채, 되레 이를 알린 신고자를 경찰에 이첩하자 ‘국민권익위’가 아닌 ‘정권권익위’로 전락했다는 비판
국민권익위원회가 ‘김건희 명품 백 사건’을 봐주기 처리한 데 이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류 위원장의 행위에 대한 판단은 유보한 채, 되레 이를 알린 신고자를 경찰에 이첩하자 ‘국민권익위’가 아닌 ‘정권권익위’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부패방지권익위법’은 공직자 부패행위 등을 신고한 공익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불이익 조치 방지를 권익위의 주요 업무로 정하고 있는데, 이런 설립 취지를 내팽개친 결정이기 때문이다. 공익신고자 대리인 쪽에서는 “권익위가 말도 안 되는 결정을 내렸다”며 반발했다.
경찰 수사관들이 지난 1월1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울 양천구 한국방송회관에 있는 방송통신심의위윈회 민원상담팀 등을 압수수색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은 “이해충돌 주무부처로서 이런 사안조차 눈을 감고 오히려 제보자를 경찰에 이첩한 것은 적어도 권익위가 공익신고자 보호기관이라는 책임을 망각한 것”이라고 했다. 또 “ 공익신고자보호법 위반으로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했다.이상희 참여연대 공익제보지원센터 소장은 “신고 내용과 언론 보도 모두 방심위원장의 이해충돌에 대한 중대한 공익제보인데, 권익위가 신고 내용의 본질은 제대로 조사하지도 않은 채 방심위로 보내고, 언론 제보만 경찰에 이첩한 것은 거꾸로 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단독] 권익위 소수 의견 보니…'명품백, 대통령기록물 아냐'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을 종결 처리하는 과정에서 권익위원들이 “김 여사가 받은 명품백은 대통령기록물로 볼 수 없다“, “권익위 조사가 부실하다“는 의견을 개진했던 것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왜 답변 안 해요, 권익위 폐업?... 법 지키는 국민만 바보'권익위, 영부인 명품백 의혹 종결 처리 후 쏟아지는 문의글에 묵묵부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좁혀지는 대통령실 ‘02-800-7070’ 주인...윤건영 “대통령 아니면 아주 가까운 측근”‘김건희 명품백’ 대통령기록물 미지정에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 지적 “받을 때는 뇌물이었던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김건희 명품백 종결한 권익위, 이재명 헬기이송 조사 통보 '정치 보복'최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사건' 종결 처리로 야권의 집중포화를 받고 있는 국민권익위원회(아래 권익위)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을 들여다보겠다며 사건 당시 당대표 비서실장이었던 천준호 민주당 의원에게 조사를 통보했다. 천 의원은 이번 소환 통보가 불과 하루 전(17일) 있었던 국회 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국민 69.2% '김건희 명품백 종결한 권익위 편파적'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권익위)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사건을 종결 처리한 것에 국민 10명 가운데 7명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할 뿐 아니라 '편파적'이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권익위 결정 직후 각종 여론조사에서 권익위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60% 안팎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류희림은 놔주고 제보자만 쫓은 권익위…전문가들 “공익제보 기관 존재 이유 스스로 허물어”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 ‘민원사주’ 의혹 사건을 방심위로 송부키로 한 결정을 두고 ‘증거에 눈을 감고 판단을 회피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게다가 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