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 나뒹구는 추모 목소리…이태원 참사현장 정비 ‘제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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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 무관심에 정비 사업 지지부진 대책위 “참사 1주기 전 가시적 결과 있기를”

대책위 “참사 1주기 전 가시적 결과 있기를” 이태원 참사 발생 299일째인 23일 낮 서울 용산구 참사 현장 추모공간에 추모메시지들이 떨어져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참사 300일째 되는 날 하루 앞두고 왔습니다. 너무 늦은 건 아닌가 죄스럽습니다.’ 빗줄기가 쏟아진 23일 낮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골목 초입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추모 공간엔 여전히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었다. 골목 벽면 한쪽을 가득 메운 형형색색의 포스트잇 위에 ‘늦어서 죄스럽다’면서도 이태원 참사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진상규명에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의 메모가 이날 하나 더 덧붙었다. 일부 포스트잇은 빗물에 글씨의 형체조차 알 수 없게 돼버렸지만, ‘기억은 힘이 셉니다’라는 문구가 크게 적힌 벽면 아래 빽빽이 붙은 추모 메시지를 하나하나 살펴보던 시민들은 빗속 추모를 멈추지 않았다.

kr 지난 21일 이곳을 찾은 용산구 주민 박아무개씨는 “이렇게 글들이 모아져 있는 걸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며 “이런 포스트잇도 고인을 기리는 방법의 하나인데, 이런 공간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한 일본인 부부는 서툰 한국말로 “여기가 참사가 일어났던 곳이냐”고 묻더니 짧게 묵념을 하고 갔다. 하지만 이곳도 비바람 및 인위적 훼손 등에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라 관리가 어려운 상황이다. 한 추모객은 “틈나는 대로 떨어진 포스트잇을 수거해 서울시청의 희생자 분향소나, 시민대책회의에 전해주고 있다. 역사적 기록물이 사라진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라며 “추모 공간에 취객이 구토해서 치우느라 애를 먹은 적도 있다. 비가 오면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비닐을 설치하느라 고생”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발생 299일째인 23일 낮 서울 용산구 참사 현장 추모공간에 추모메시지들이 떨어져 있다. 백소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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