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혼란은 계속됩니다. 호모 비아토르:길 위의 독서 마지막 회는 '길 잃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이 혼란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다시 출발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호모 비아토르 : 길 위의 독서 를 내 관심에도 추가해드렸어요. “사물을 잃는 것은 낯익은 것들이 차츰 사라지는 일이지만, 길을 잃는 것은 낯선 것들이 새로 나타나는 일이다.” -리베카 솔닛, 『 길 잃기 안내서』, p.42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지난 14일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11일 만에 일단락된 셈입니다. 하지만 겨우 한 고비를 넘었을 뿐입니다. 이제부터는 ‘ 헌법재판소 의 시간’입니다. 헌재의 탄핵심판이 끝난다고 해도 끝은 아닙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이 나든, 정국은 또 요동칠 겁니다. 이 혼란의 끝은 어디일지, 언제쯤 탈출구가 나타날지, 그 바깥에는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누구 하나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모두가 잠시 길을 잃은 듯합니다. 우리는 종종 길을 잃는다. 때론 막다른 길에 다다르기도 한다. 그럴 땐 출발점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래야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사진은 노량진 지하배수로 제5 구간의 끝.
노량진 배수로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암수암거(지하배수로)다. 총 다섯 구간(총길이 92m) 중 가장 오래된 제2 구간은 대한제국 시절인 1899년 이전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일반에 공개됐다. 김한별 기자 지난 10주간 꾸준히 걸어온 ‘호모 비아토르: 길 위의 독서’ 마지막 회는 그래서 ‘길 잃기’에 대한 이야기로 마무리해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혹 길을 잃어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호모 비아토르: 길 위의 독서 #9 걸으면서도 ‘마약’ 맞았다…직장인 집중력 3분도 못 가는 이유 #8 그 소리 5분이면 힐링된다…해파랑길 속 ‘ASMR’ 뭐길래 #7 도루묵 먹으려 먼 길 걸었는데…‘오도독’ 그 맛이 부른 죄책감 #6 “인간이 근친교배 시킨다” 가로수길, 그 나무의 유전병 #5 술 한병 익을 시간도 못 견뎠다, 우리가 짓고 부순 숱한 ‘서울들’ #4 서울 2㎞, 차보다 빠른 이것…매일을 여행자로 사는 법 #3 해파랑길 750㎞에 도전했다, 기러기 아빠 1년 ‘두박자 기적’ #2 홀로 걷던 숲길서 마주쳤다…‘자연에 가깝게’ 누드비 #1 한강 “하루 2시간 꼭 한다”…역마살 그녀의 30년 루틴 늘 가던 한강공원에서 길을 잃다 “길에 대한 감각이나 지각이 매우 무디어 길을 바르게 인식하거나 찾지 못하는 사람.”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길치(길癡)의 정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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