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 발언에서 '고금리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한층 더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에는 ‘컨티전시 플랜(Contingency plan)’에 따라 적기 대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Fed 발표 직후 연 4.4%대까지 치솟으면 2007년 10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가 예상한 가장 높은 확률의 내년 말 기준금리도 기존 연 4.5~4.7%에서 Fed 발표 직후 연 4.75~5%로 올라갔다.
미국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정부와 시장의 긴장감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다. Fed가 내년 기준금리 전망 값을 크게 높이면서, 고금리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워서다. 정부는 상황에 따라 비상 계획인 ‘컨티전시 플랜’까지 꺼내겠다는 방침을 내비쳤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 발언에서 “고금리 장기화와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한층 더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필요시에는 ‘컨티전시 플랜’에 따라 적기 대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시장도 길어지는 고금리 반영 이날 FOMC 이후 고금리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도 반영되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Fed 발표 직후 연 4.4%대까지 치솟으면 2007년 10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동안 Fed가 기준금리를 5%대까지 인상하고 고금리 장기화를 여러 차례 경고했었지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 3%대 후반에 그쳤었다. 시장이 조만간 기준금리가 빠르게 내려올 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이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기준금리가 예상보다 쉽게 못 내려올 거라는 우려가 장기 시장금리에도 반영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가 예상한 가장 높은 확률의 내년 말 기준금리도 기존 연 4.5~4.7%에서 Fed 발표 직후 연 4.75~5%로 올라갔다.금리 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나타난 시장금리 상승이 미국에서 다른 나라로 도미노처럼 퍼질 가능성도 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커져…필요시 적기 대응'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연준 ‘매파적 스킵’...동결하고 올해 한번 더 금리 인상9월 FOMC 예상대로 동결 점도표 “연말 내 한차례 인상” 파월 “필요시 올릴 준비됐다” 고금리 예상보다 더 장기화 성장·고용·물가 여전해 올해 성장률 1.0%→2.1% 상향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글로벌 긴축 장기화 가계대출 금리 들썩은행채 금리 연중 최고치주담대·신용대출 年6%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경호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높아져…각별히 경계”정부,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개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하이에어 결국 기업회생 절차... 사천공항 이용객 불편 가중10월 28일까지 운항 중단 밝혔으나 상황에 따라 장기화 가능성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개인도 韓탄소배출권 거래 내년 ETF·ETN 나온다추경호 '폐쇄적 시장 개방'2025년엔 선물시장도 신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