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 예방하기 위한 대책,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발행 2024-08-26 14:23:54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달 11일 경기 화성시의 한 축사에서 젖소들이 대형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여름을 나고 있다. 이번 폭염으로 가축이 대거 폐사했다. 2024.8.11. ⓒ뉴스1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25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4년 8월 22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는 총 724만732마리다. 이에 따라 지급된 가축재해보험금만 총 647억7100만원이었다.
연도별로 폐사한 가축 수를 보면 ▲ 2019년 289만4457마리 ▲ 2020년 69만6641마리 ▲ 2021년 89만992마리 ▲ 2022년 78만3634마리 ▲ 2023년 92만5460마리 ▲ 2024년 104만9548마리 등이다. 2019년도에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 수가 정점을 찍고 2020년에 그 수가 대폭 줄긴 했으나, 이후 다시 증가추세로 돌아선 뒤 올해 8월 22일에는 이미 전년도 폐사 수를 앞질렀다.지역별로 보면 ▲ 전북 140만7902마리 ▲ 전남 137만5773마리 ▲ 충남 131만1660마리 ▲ 경기 97만297마리 ▲ 충북 88만8041마리 ▲ 경남 56만8780마리 ▲ 경북 47만1643마리 ▲ 강원 20만1666마리 ▲ 제주 1만4998마리 ▲ 세종 1만1338마리 ▲ 세종 1만1338마리 ▲ 인천 1만1233마리 ▲ 대구 5216마리 ▲ 울산 1487마리 ▲ 광주 505마리 ▲ 부산 194마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정희용 의원은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가 연일 지속되고 있다”라며 “농식품부와 지자체는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축-농작물-농업인에 대한 신속한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평균기온이 15개월째 월별 최고기록을 경신하는 등 기후위기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지구 온도상승이 ‘기후재앙’을 막기 위한 마지노선인 1.5도를 이미 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가파른 온도 상승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올해 여름이 가장 시원한 여름일 것”이라고 전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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