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명 넘게 숨진 데르나계곡 ‘와디’가 깔때기 역할댐 2개 무너지며 도심 침수“원자폭탄처럼 ...
10여년 정치적 혼란에 사진 크게보기 리비아 대홍수로 인한 인명 피해가 예상을 뛰어넘는 엄청난 규모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자연 재해로 비롯된 재난이지만 최악의 참사로까지 번지게 된 것은 기후변화, 정치적 혼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예견된 인재’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리비아의 취약한 지형, 환경 파괴, 기후위기, 정치적 분열, 부패, 경제적 불안정, 낡은 인프라 등 여러 복합적 문제들이 합쳐져 이 같은 재앙을 낳았다고 분석하고 있다. 우선 지중해 연안 저지대에 위치해 홍수에 취약한 데르나의 지리적 요인이 피해를 키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데르나는 ‘와디’라고 불리는 건조한 자연 계곡 끝에 자리 잡고 있는데, 지난 10일 토네이도를 동반한 폭풍 ‘대니얼’이 뿌린 비에 와디가 깔때기 역할을 하면서 순식간에 물이 도시 중심부로 밀고 들어왔다. 이에 데르나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댐 2개가 무너지며 데르나 지역이 완전히 침수됐다. 한 주민은 가디언에 “물이 모이는 일부 계곡의 깊이는 약 400m에 이른다”며 “댐이 무너지자 물이 원자폭탄처럼 방출됐고, 다리 8개와 주거용 건물이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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