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기계 제조업체 A사는 환율 상승과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핵심 부품을 독일·일본에서 수입하는데 비용 부담이 커지고, 해외 업체들의 대금 결제 기간 단축 등으로 자금난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계엄·탄핵 정국으로 인해 수출 계약이 무산되고, 해외 바이어들의 문의 증가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들은 고금리와 환율 상승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인천의 기계 제조업체 A사는 최근 환율과 정치적 불확실성 때문에 하루하루가 불안하다. 핵심 부품을 독일·일본에서 수입해야 하는데, 비용 부담이 나날이 불어나고 있어서다. 연매출 2000억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하며 장기간 거래해 온 해외 업체들의 태도도 돌변했다. 이들은 한국의 정치 혼란을 문제 삼으며, 통상 180일 이후 지급하던 수입품 구입 대금을 30일 안에 결제해 달라고 최근 요청한 것이다.
연매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경기도 소재 반도체 장비업체 B사는 계엄 여파로 400만 달러 규모의 신규 수출 계약이 무산될 위기다. 장기간 접촉해 온 독일 바이어가 지난달 계약 직전 공장 실사를 위해 방한하려던 일정이 취소돼 최종 사인을 하지 못했다. 계엄과 탄핵이 이어지는 한국 상황이 불안하다며 방문을 취소한 것이다. B사 관계자는 “계약이 마무리돼야 양산 일정을 확정하고 원자재를 수급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는데, 당분간 기약 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어 사업에 큰 타격을 입게 생겼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환율 충격에 대출 문까지 좁아져…기업들 “하루하루가 불안” 환율 상승도 치명적이다. 대기업 가운데 올해 사업계획 수립 시 현재 수준인 1450~1500원 범위로 원-달러 환율을 예측하고 적용한 기업은 10곳 중 1곳에 불과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5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들이 적용한 원-달러 환율은 1350~1400원이 33.3%로 가장 많았고, 1300~1350원이 29.6%로 뒤를 이었다. 환율 충격을 줄이기 위해 사업계획을 다시 짜야 할 상황에 놓인 것이다. 강석구 대한상의 조사본부장은 “환율 상승이 자본 유출과 대외신인도 하락 등 ‘눈덩이 효과’로 확대되지 않도록 외환시장 안정화와 기업 유동성 지원 확대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 환율 불확실성 정치 자금난 수출 중소기업 경기 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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