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총리 노린 테러... G7 정상회의 앞둔 일본 '충격' 기시다_후미오 테러 기무라_유지 윤현 기자
기시다 총리는 15일 오전 오사카부 남쪽에 있는 와카야마현의 사이카자키 어항을 방문해 현지 수산물을 시식한 뒤 어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 지역은 오는 23일 보궐 선거를 앞두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곧바로 경호원들에게 둘러싸여 현장을 벗어났고, 폭발물을 던진 남성이 주변에 있던 경찰과 청중에게 제압됐다. 용의자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고, 아직 던지지 않은 폭발물을 한 개 더 소지하고 있었다.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용의자는 효고현에 거주하는 24세 남성 기무라 유지로 확인됐다. 그러나 용의자는"변호사가 오면 말하겠다"라며 묵비권을 행사,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폭발 사건 직후 와카야마현 경찰본부로 피신했던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들과 논의 끝에 오후 유세 일정을 강행했고, 16일에도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오늘 끝까지 연설을 마칠 수 있게 해준 경호원들, 관계자 여러분, 청중들, 그리고 걱정과 응원을 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라며"소중한 선거를 여러분과 함께 지키겠다"라고 썼다. 일본에서는 그동안 전·현직 총리를 겨냥한 테러가 여러 차례 있었다. 특히 작년 7월 일본 헌정 사상 최장 재임한 아베 전 총리가 유세 도중 전직 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에게 총을 맞고 숨졌다.또 총리 겨냥한 테러..."선거 유세 경호는 어려워"또다시 총리를 노린 테러가 발생하자 부실한 경계 태세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나, 사전에 일정을 공개하는 데다가, 유권자들과 밀착해야 하는 선거 유세의 특성상 철저한 경호가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 경찰 간부는 에"통상의 경호는 신원이 분명하거나 보안 점검을 통과한 사람만 입장하도록 하고 있으나, 선거 유세에서 후보 측은 청중과의 접촉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의 사람과 요인을 완전히 분리하기가 어렵다"라며"후보 측의 뜻과 안전을 어떻게 양립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밝혔다.테러대책 전문가인 일본 공공정책조사회연구회의 이타바시 이사오 센터장은 NHK에"현직 총리를 겨냥한 범죄라는 점에서 매우 큰 사건"이라며"다음 달 G7 정상회의도 앞둔 가운데 선거 유세에서 일어난 사건을 무겁게 받아들여 경호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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