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분풀이?…트럼프, '입막음' 핵심증인 前변호사에 거액 소송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초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8일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커세야 센터에서 열린 UFC 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고, 관객들은 "레츠 고 브랜든'"이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 비난 구호를 외치며 화답했다. 2023.04.10 [email protected]
강병철 특파원=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공화당의 유력 주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2일 이른바 '성관계 입막음 돈' 의혹으로 기소된 것과 관련, 이 사건의 핵심 증인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고 수사에 협조한 자신의 전 변호사 마이클 코언을 상대로 거액의 소송을 제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소송에서 변호사·고객 관계 위반, 부당 이득 등의 이유로 5억 달러 이상을 요구했다.법무팀은 문서에서"이번 건은 과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직원 및 변호사로 일한 코언의 여러 계약 위반 등에 대한 조치"라면서"코언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다른 위법 행위에 가담해 변호사-고객 관계를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이 사건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전·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기소됐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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