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댈 곳 없는 열여덟 살 아이,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열여덟,_어른이_되는_나이 김성호의_씨네만세 임선우 필름다빈 주영 김성호 기자
의도치 않게 사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있다. 그럴 때 나서 '미안하다'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잡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나 나 혼자만의 잘못은 아닐 때, 이곳 생리가 본래 그렇고 그렇게 돌아가는 것이라면 쉽게 사과가 나오지는 않는 것이다. 하물며 내가 그러한 집단의 말단 직원일 뿐이라면 어떻게 용기를 내 문제를 바로잡자 말할 수가 있다는 말인가.그러나 누군가는 사과하고 문제를 바로잡는다. 그래서 그것이 더욱 귀한 일이다. 미안하다고 말하여 상한 마음을 다독거리고, 문제를 바로잡아 제 책임을 다한다. 그것이 마땅히 어른이 지녀야 할 자세는 아닌가 그렇게 생각할 때가 있다.는 그런 용기며 책임에 대한 작품이다. 혹은 너무 일찍 어른으로서의 책임을 떠안게 된 안타까운 사정에 대한 이야기다. 말 그대로 고작 열여덟에 어른이 되어야 하는, 성인들조차 쉽게 얻지 못하는 용기며 책임을 강요받는 이들에 대한 영화다.최근 수년 간 보호종료아동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화를 보며 생각하게 된다. 나의 열여덟은 영화 속 수찬이 졌던 무게를 지고서 견뎌낼 수 있었을까를. 우리 중 몇도 헤어나지 못할 그 삶의 무게를 왜 우리는 우리 중 가장 약한 자에게 부여하고 있는가를. 우리는 그보다는 더 나아질 수 있지 않은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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