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비대면 핵심 '얼굴 인증' 키운다

금융거래서 비대면비중 늘자은행·핀테크간 경쟁 본격화토스, 이달 공연장출입 서비스국민銀,공항 스마트패스 적용신한·우리·농협은행도 가세

은행과 핀테크 등 주요 금융사가 '안면 인증'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날로 늘어나는 비대면 금융거래 시장에서 기선을 잡기 위해서다.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도 계좌 개설, 기기 변경, OTP 발급 등 인증이 중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안면 인식 서비스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셀프 카메라와 신분증 이미지를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셀카 인증' 누적 고객은 200만명을 넘었다.KB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패스에 안면과 여권 정보를 사전 등록하면 얼굴 인식만으로 출국장 게이트를 통과한 뒤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다. 본인의 스마트패스에 7~14세 미만 자녀도 등록 가능하다. 가족 구성원 모두가 신속하게 출국할 수 있는 것이다. 이 밖에 신한·우리·NH농협은행 등이 얼굴 인증 서비스에 힘주고 있다.사설 인증서는 정부에서 인정받은 민간 기업이 발급하는 인증서다. 발급 은행뿐 아니라 각종 기업·기관에서도 신원 인증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권 인증서는 다양한 기관에서 인정되는 만큼 고객들의 선호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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