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전세계 금융시장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
이번주 전세계 금융시장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연설에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이 25일 예정된 잭슨홀 미팅 연설에서 연준의 추가긴축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24~26일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리는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에서 25일 연설에 나선다. 매년 8월말 열리는 잭슨홀 미팅은 연준 의장을 비롯해 전세계 중앙은행장과 경제학자 등의 경제전문가가 모여 경제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올해의 주제는 ‘세계경제의 구조적 변화’로 정해졌다. 특히 잭슨홀 미팅에서 연준 의장이 내놓는 메시지는 향후 연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시그널 역할을 하기 때문에 주목도가 높다. 지난해에도 파월 의장이 잭슨홀 미팅에서 시장의 정책 전환 기대에 찬물을 끼얹고 긴축 강화 의지를 밝힌 뒤 곧바로 국내외 금융시장이 큰 충격을 받은 경험이 있다.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의사록을 통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 내부의 이견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다수의 위원들은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과도한 긴축이 가져올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또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를 보더라도 물가상승 압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지고 있지만, 양호한 소매판매 등은 수요 측면의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상당한 수준에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인상을 끝내야 하는 지표와 더 올려야 한다는 지표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파월 의장이 금리인상 종료를 내비치면서도 물가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고금리 장기화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서 우세하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지난해부터 빠른 속도로 금리 인상을 단행한 만큼 경기가 위축되는 어느 시점에 금리 인상을 멈춰야 한다는 데에도 공감되가 형성되어 있을 것”이라며 “올해 잭슨홀 미팅에서는 물가, 금리 등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는 근본적인 경제 구조 변화를 짚고, 고금리를 장기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리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 파월 25일 잭슨홀 메시지 월가월부가 심층 분석합니다홍장원의 불앤베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韓美日 공동성명서 첫 中 직접비난 중국은 즉각 대만 인근서 무력시위캠프데이비드 회의 종료 후6시간만에 군용기 띄워 위협中 '냉전기운에 전세계 한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늘 '이동관 청문보고서' 시한...여야 협의 진통[앵커]지난주 금요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늘 '이동관 청문보고서' 시한...여야 협의 진통[앵커]지난주 금요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신생기업이 슈퍼카를? 중요한 건 브랜드 역사”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회장 “대기물량 증가 한국시장 주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밭에 뿌린 ‘검은 돌가루’ 뭐길래…기후변화 구원투수 주목미국의 한 드넓은 옥수수 농경지. 수확이 끝나 옥수수의 누런 밑동만 남은 이곳에서 트랙터 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