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질주, 예산에서 이젠 항저우로 조정_국가대표 예산군 예산군청_조정팀 이수빈 김하영 황동환 기자
여자부 이수빈·김하영 선수가 지난 13일 강원도 화천호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65회 전국조정선수권대회'를 통해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오는 9월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다. 창단 이후 처음 맞는 쾌거다.이수빈 선수는 고향인 충주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충주시청과 장성군청을 거쳐 올해 예산군청에 입단해 주장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김하영 선수는 예산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한 지역토박이다. 지난해 3월 예산군청에 합류했다. 2018·2020년 두 차례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수빈 선수는"솔직히 이번에는 국가대표에 대한 기대는 없었다. 편한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는데 결과가 좋았다. 운동선수라면 아시안게임에 대한 꿈을 꾸지 않을 수 없다. 출전할 수 있게 된 것만 해도 영광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두 선수는 모두 우연한 계기로 조정을 접한 뒤 그 매력에 빠졌다. 초등학교에서 4년 동안 테니스 선수로 활약했던 이수빈 선수는 중학교 1학년 체육시간 선생님의 눈에 띄어 입문했다. 그는 중학교에 올라가서는 운동을 그만둘 생각이었지만,"조정 해볼래"라는 선생님 말씀에 조정부 훈련에 참가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궁금했다. 김하영 선수는 예산여고 3학년 때 출전했던 전국체전에 대해"상대선수와 치른 경기에서 줄곧 이기다가 직전시합 때 결과가 안 좋았다. 그래서 전국체전에 대한 부담감이 유난히 컸는데, 다행히 1등을 했다. 그때 느낀 기쁨과 보람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떠올렸다. 이수빈 선수는"싱글스컬에서 메달을 땄을 때 엄마가 가장 먼저 생각났다. 예전엔 제가 좋아 조정을 했지만, 그 경기를 계기로 지금은 엄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제일 좋다"며 2018년 첫 국가대표로 선발됐던 경기도조정경기대회를 기억했다.
두 선수는 '몸관리 비결'을 묻자"좋은 것 먹고 잘 쉬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하영 선수는 더해"숙소 인근 예산여중 근처가 산책하기 좋다. 몸이 지친다 싶으면 이어폰으로 음악을 들으면서 걷는 것도 좋은 힐링 법"이라고 소개했다.두 선수는 군민에게 전하는 말도 잊지 않았다."병원이나 식당에 가면 운동선수냐며 서비스 등 더 신경 써주신다.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예산을 대표해 아시안게임을 나간다는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 조정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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