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 5개 목표에서 역대 최다 13개…또 메달 나올 경기는

“금, 금, 금….” 2024 파리올림픽 개막 전 대한체육회가 제시했던 ‘금메달 5개, 종합 15위권’ 목표가 무색해질 만큼 금메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대표 선수단은 8일(현지시각)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2024 파리올림픽 개막 전 대한체육회가 제시했던 ‘금메달 5개, 종합 15위권’ 목표가 무색해질 만큼 금메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대표 선수단은 8일까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 등 모두 28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순위 6위에 올라 있다. 역대 최다 금메달 13개와 타이 기록이다.대회 폐막일까지 나올 메달은 더 있다. 신유빈, 이은혜, 전지희로 구성된 탁구 여자 단체팀이 10일 오후 5시 독일과 동메달결정전을 벌인다. 독일은 앞서 2021년에 열린 도쿄 대회 8강전에서 한국을 떨어뜨렸지만, 현재 국제탁구연맹 팀 랭킹 5위로 이번에는 한국에 전력이 뒤진다.서채현이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르부르제 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 준결승 리드 경기에서 코스를 오르고 있다.

태권도에서는 이다빈이 여자 67㎏에서 마지막 메달 도전에 나선다. 한국 태권도는 도쿄올림픽 때 단 1개의 금메달도 못 따냈으나 이번 대회에서 종주국의 위상을 되찾고 있다. 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은 10일 오후 5시15분과 저녁 7시35분 여자 콤바인 볼더와 리드 경기를 각각 치른다. 한국 클라이밍 첫 메달에 도전하는 서채현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볼더보다 리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일본의 모리 아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역도에선 장연학, 김수현, 박혜정이 각각 10일 오후 6시30분, 밤 11시, 11일 오후 6시30분에 차례로 메달 사냥에 나선다. 2023년 리야드세계선수권·항저우아시안게임 우승자인 박혜정이 한국에 마지막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박혜정은 인상 135㎏, 용상 175㎏, 합계 310㎏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최강자 리원원 말고는 대적할 이가 없다. 한국 역도는 2016년 리우 때 윤진희 이후 올림픽 메달이 없다.

우상혁은 11일 새벽 2시 육상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메달을 향해 날아오른다. 앞서 도쿄에선 당시 한국신기록인 2m35로 한국 육상 트랙 및 필드 사상 최고인 4위에 올랐다. 올림픽에서 한국 육상은 1992년 바르셀로나 때 황영조와 1996년 애틀랜타 때 이봉주 등 마라톤에서만 두개의 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 올림픽 정식 종목에 채택된 브레이킹 비보이 종목에서는 김홍열이 10일 밤 11시29분 네덜란드전, 11일 0시19분 프랑스전, 11일 새벽 1시2분 미국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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