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가 된 올림픽 영웅들
살아 있는 전설 그 자체인 올림피언들이 프랑스 파리를 지배하고 있다. '고트'라는 칭호를 얻은 이들은 전 세계 최고 스포츠인들이 자웅을 겨루는 꿈의 올림픽 무대를 금빛으로 장식했다.
이날 조코비치는 1·2세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모두 따냈다. 마지막 금빛 스매싱으로 정상에 오른 순간 조코비치는 코트에 주저앉아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롤랑가로스 관중은 커리어의 마지막 조각을 완성한 그에게 기립 박수를 보냈다. 살아 있는 전설을 논할 때 파리올림픽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한국을 빼놓을 없다. 대들보 김우진은 남자 단체전·혼성전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정상에 서며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개인 통산으로는 다섯 번째 금메달로, 금메달 4개를 딴 김수녕 진종오 전이경을 넘어 역대 한국인 최다 금메달 신기록까지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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