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둘러싸고 직무감찰을 받으라는 감사원과 이를 거부하는 선관위의 갈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이런 신경전은 정치권에서도 30년 가까이 이어졌는데, 집권 여부 또는 현안에 따라 정치권의 입장은 오락가락했습니다.권남기 기자입니다.[기자]자녀 특혜 채용...
이런 신경전은 정치권에서도 30년 가까이 이어졌는데, 집권 여부 또는 현안에 따라 정치권의 입장은 오락가락했습니다.여당인 국민의힘은 즉각 총공세에 나섰고,[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큰 칼부터 막 무조건 휘두르겠다고 하는 것은 안 맞을 수 있죠.]민주당이 집권 여당이던 김대중 정부 당시 국민의힘의 전신 한나라당의 이재오 원내대표는 선관위를 감사 대상에서 빼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당시 새천년민주당 조순형 의원은 선관위를 제외해선 안 된다는 감사원의 편을 들었고, 결국, 법안은 폐기됐습니다.대선을 앞둔 지난 2012년 문재인 후보가 있던 민주통합당은 투표 시간 연장을 밀어붙이며, 이에 반대하는 선관위에 대한 감사를 주장했습니다.
반면,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에선 야당이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됐던 젊은 층 등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선관위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의심했습니다.정치권이 이렇게 엇갈린 주장을 내놓을 때마다 꺼내 든 근거는 현재 감사원과 선관위의 충돌과 맥이 닿아 있습니다.[양 건 / 당시 감사원장 : 선관위 업무 자체의 성격이 어떤 행정적인, 집행적인 성격의 것이기 때문에 완전 배제하는 것은 무리다….][노태악 / 당시 선관위원 후보자 : 거기에는 분명히 헌법상 기구인 선관위는 들어가지는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지 않나….]내년 총선을 앞두고 선관위를 둘러싼 정치권의 신경전이 갈수록 거세질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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