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사람이 되기 위해' 찬란한 저항의 순간을 견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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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사람이 되기 위해' 찬란한 저항의 순간을 견뎌왔다 이주노동자 산추련 이주활동가 윤성효 기자

"부끄러움과 반성으로 시작한 이주활동가 구술 기록이다. 이주노동자로서 바라본 한국사회, 나의 투쟁뿐만 아니라 각자를 구성해온 역사, 문화, 지역적 배경 등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한국사회가 이주노동자의 삶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만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이 이주활동가들은"뿌리 없는 노동자에서 연대를 향한 활동가로, 쫓겨난 자리에서 세계를 잇다"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각 나라에서 태어나 산업연수생 내지 이주노동자, 혹은 자기 나라에서 살 수 없는 상황이 되어 쫓겨나다시피 해서 한국으로 온 이들이 '곁'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손을 내밀고 함께 고민하면서 여러 문제를 풀어나가는, 그야말로 '지구 공동체'를 실천하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일터 내 소통이 제일 힘들다고 말한다. 이는 본국에서 건너올 때부터 송출업체나 브로커를 통하는 데다 일터도 한국에 들어온 후에야 알음알음 결정되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여러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한국에 들어온 지 8년이 다 되어서야 한글교실에 찾아갔다고 한 또뚜야는"처음으로 '또뚜야 씨'라고 불렸고, 존중받는 그 느낌이 좋아 계속 찾아갔다"고 회상했다. 상담·통역에 대해 그는"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나면 안에서 에너지가 생기고 눈이 반짝반짝해지며, 행복하다고 느낀다"고 했다. 그는 언어와 언어를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지금도 쉼 없이 이어가고 있다.그는"방글라데시에서 한국에 대한 환상을 안고 왔지만 마석 가구단지에서 미등록노동자로 살기도 했고,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퇴직금도 못 받고 쫓겨날 뻔하기도 했으며, 명동성당 농성투쟁단에서 곡기를 끊으며 투쟁했을 정도로 강성 활동을 벌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했던 활동을 바탕으로 네팔노총에 들어가"10년 가까이 노동부를 압박하고 인력송출 회사와 싸웠다"고 말했다. 이주노동을 떠나는 국가와 서로 협력 관계를 맺는 일이 필요하다고 한 그는 2010년 9월 민주노총과 네팔노총이 네팔 이주노동자 교육과 조직화를 위한 교류협정서를 체결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사람이 되기 위해' 싸웠던 찬란한 저항의 순간들"이주노동자들은 무력한 피해자로만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한국사회가 자행한 인권침해와 노동착취에 저항했고 오랜 투쟁 끝에 이주노동자 노동조합을 합법화시켰습니다. 또한 공동체를 꾸려 힘든 이주 생활에 서로의 버팀목이 되어주고, 차별 없이 평등한 세상을 향한 이주노동자들의 자유로운 연대를 실현해오고 있습니다."

"퇴직금 문제, 임금 문제, 회사의 다른 문제들에 대해 상담할 때 통역해주다 보면 제가 가치 있게 느껴졌어요. 누군가 전화해서 도와달라고 하면 이주민과함께에 데려갔죠. 친구들이나 옛날에 같이 활동했던 사람에게 물어보면 그때 제 눈이 반짝반짝했다고 해요. 문제를 같이 해결하고 나면 안에서 에너지가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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