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김정은 입에서 나왔던 '핵 단추' 발언, 현실화한 모양새입니다.\r북한 김정은 핵
북한은 2017년 11월 29일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뒤 한국과 미국과의 정상 회담을 열면서 비핵화 협상을 벌였다. 그러면서 동시에 핵·미사일 고도화에 필요한 시간을 벌었다. 결과는 한반도 전역은 물론 일본까지 동시다발로 타격할 수 있는 전술핵 8종 세트로 돌아왔다. 북한이 그동안 억제 수단이라 주장했던 전략핵에 선제공격에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힌 전술핵까지 손에 쥐면서 한국이 맞닥뜨릴 현실은 완전히 달라졌다. 북핵은 더는 '칼집 속의 칼날'이 아닌 실질적 위협으로 다가온 셈이다. 중앙일보는 2019년 하노이 노딜 이후 4년 간 키워 온 북한의 핵 능력이 어디까지 왔는지 긴급 점검했다.
핵 방아쇠, 김정은 명령 수행하는 핵 통합 운용 시스템 핵 방아쇠는 한 마디로 김정은의 결심에 따라 즉각 핵 공격이 가능한 지휘통제 체계다. 실제 북한 매체는 핵 방아쇠를 ‘국가 핵무기 종합관리체계’로 소개하며 “다각적인 작전 공간에서 각이한 수단으로 핵무기를 통합 운용한다”고 강조했다. 오로지 김정은 위해…미·러와 같은 듯 다른 북한판 핵 단추 군 당국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유일 체제 특성상 북한판 핵 단추는 미국과 러시아 등 핵 보유국의 기존 모델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 핵 방아쇠에는 다른 핵 보유국과 달리 핵탄두의 분배 체계가 포함된 것으로 본다”며 “평시 평양 인근에 핵탄두를 보관했다가 유사시 동·서·중부 전선에 배치된 전술핵 운용부대에 나눠 공급하는 방식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극단적 유일 통치 체제에서 쿠데타 등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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