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회의장 만나 검찰 수사권 중재안 재논의 요구newsvop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의 면담을 마치고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4.25. ⓒ뉴스1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지난 22일 박 의장의 중재를 통해 여·야가 합의한 ‘검·경 수사권·기소권 일부 분리 합의안’과 관련해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정한 직후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양금희 원내대변인과 함께 국회의장실을 찾아 약 10분간 비공개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권 원내대표는 선거 범죄와 공직자 범죄에 대한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안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박 의장은 권 원내대표 면담에 앞서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은 제가 말을 아낄 때”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측에 합의 이행을 촉구할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는 “더 이상 의견 피력은 안 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박 의장은 검·경 수사권·기소권 완전 분리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극심하게 대립할 때, 중재안을 제시해 합의에 이르게 했다. 당초 더불어민주당이 낸 원안은 검찰에서 수사권을 완전히 빼내 검찰의 고유기능인 공소제기 판단에 집중케 하는 안이었다.
한편, 권 의원은 부패·경제 직접수사권과 보완수사권 등 검찰의 핵심권한을 유지하기로 한 중재안에 대해 “검수완박 법안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이 수사받기 싫어서 합의한 것 아니냐는 여론이 많다”는 이유를 들어, 합의를 뒤집고 재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국민의힘 지도부의 입장 선회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통해 국민의힘에 입장을 전한 뒤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합의를 존중해야 한다는 권 원내대표도 이날 입장을 바꿨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권성동 '검찰 수사서 선거·공직자범죄 빠져…재논의 필요'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검수완박＇ 중재안 수용을 번복했습니다.\r국민의힘 검수완박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권성동 '검찰 수사서 선거·공직자 범죄 제외, 여야 재논의 필요'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수완박' 중쟁안 합의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권성동 '검수완박 최대 독소조항 '보완수사권 폐지' 막았다'(종합)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박탈) 중재안에 합의한 것과 관련, 더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현장영상+] 권성동 '국민에게 피해주는 악법도 민주당이 다 통과시켜'](https://i.headtopics.com/images/2022/4/25/ytn24/9154788511095061328039-1518386841103532032.webp?w=640)
[현장영상+] 권성동 '국민에게 피해주는 악법도 민주당이 다 통과시켜'[앵커]검찰 수사권 폐지, 이른바 검수완박 중재안을 두고 어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여야 합의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협상 당사자였던 권성동 원내대표는 여야가 합의된 안을 번복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공개적으로 당내에서 입장이 충돌하는 모양새입니다.오늘 논의가 진행될 국민의힘 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권성동 '檢수사서 선거·공직자 범죄 제외, 여야 재논의해야'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25일 검수완박(검찰수사권 완전 박탈) 중재안 중 선거·공직자 범죄에 대한 검찰의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